요즘 삶의 낙은 드라마 뿐;


이직하니 신입이라, 일 배우느라 바쁘다ㅠㅠ
뭐 친구들도 다 일하느라 바쁘고, 남친이랑은 헤어졌고, 좋아하는 프로야구도 올해 시즌 종료됐으니까
진짜 집-회사-집-회사만 반복...회사서 늦게 끝나면 집에와서 씻고 자면 땡.

재미없고 심심한 삶에 요즘 드라마를 챙겨서 보고 있다;
원래 티비 자체를 잘 안보는데..드라마도 미드 다운받아보거나 하는 정도였는데
요즘 월,화는 선덕여왕 수,목은 미남이시네요를 기다리는 낙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선덕여왕은 연장 방영에 쪽대본 생방이라 좀 재미가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김남길 씨의 매력 때문에 볼 만 하고
미남이시네요는 너무 유치하고 손과 발이 오그라들 것 같은 순정만화 스토리지만 이상하게 볼수록 재밌어....ㅜㅜ
특히 장근석이 꽤 매력있는 역할을 잘 하고 있어서 호감이 간다♡원래는 은호도령 역 빼고 장근석 좋아한 적이 없는데;

어쨌든 평일은 드라마 챙겨보면서 잘 보내고 있고, 
토요일에는 근무 안하길 빌고 있다ㅠ
나중에 업무 좀 익숙해지면 그 때 시켜주세효;ㅅ;


by 설아 | 2009/11/05 20:09 | 트랙백 | 덧글(2)

이직을 했는데..

또 금융계열.
그래도 금융계에 많은 영업이나 상담 쪽은 아니니깐=_=
여의도니까 가깝고...아직 버스타는 곳을 몰라서 지하철 갈아타야 되지만;

그리고 전 남친은 이상하게 계속 연락이 된다.
난 연락 잘 안하는데 걔가 자꾸 연락을 한다ㅡㅡ;;그리고 자꾸 시비를 건다...

한번은 네이트온으로 나한테 말 걸어서 싸이에 사진 업뎃한 거 사납게 나왔다고 그러고-_-;
출장가야 되서 귀찮아 죽겠다고 했다. 그래서 뭐하길래 자꾸 출장이냐고 물어봤더니
니가 알아서 뭐할거냐, 알면 따라오기라도 할거냐는 대답이 돌아왔다
-_-;;;;??????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무례하게 굴지 말라고 하니까
그렇게 언짢으면 말 시키지 말라고 한다.
-_-..........누가 먼저 말시켰는데?

저게 계속 반복되니까 3년간 쌓아온 마음이고 뭐고 싹 달아나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그저께 그동안 못되게 굴어서 미안하다는 문자가 왔다.
내가 자길 보고싶어해서, 안 보고싶어하게 만들려고 일부러 그랬단다.
아직도 내가 자길 좋아하는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다고 한다.

내가 차인 입장이다보니 한순간에 맘 정리가 안되는 건 당연한거다.
연락될 때 좀 반가웠던 것도 사실이고. 그치만 다시 잘해볼 맘이나 기다려보고 싶은 맘 따위는 눈꼽만큼도 없었다.
왜냐면 앞으로 전 남친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 한 같은 이유로 또 헤어지자고 할 거고, 난 그걸 또 참아줄 수 없다.

그래도 내 마음을 정리하는 건 이제 내 몫이다. 헤어진 전 남친이 그것까지 참견할 이유는 없는 거다.

by 설아 | 2009/10/28 20:56 | 트랙백 | 덧글(8)

정신 차렸음.


정신 차렸습니다.

그 애랑 헤어지고 나서 생각을 정말 많이 해봤어요.
그래도 나는 뜻밖의 이별을 당한 사람이니까, 어느정도 탓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아예 없을 수는 없으니까.

친구들하고도 많이 얘기를 해봤는데 '그런 거 다 핑계야!!'라고 말하는 애들도 있었고
'정말 힘들면 그럴 수도 있다'라고 말하는 애들도 있었어요. 

나도 죄다 핑계다-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고 얼마나 힘든 일이 많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구요.
머릿속이 정말 복잡하고 그 생각만 계속 되풀이 한 적도 있어요.
그 애의 행동과 말투, 의미를 따져가면서 이 땐 이렇게 말했는데 왜 그랬지??하는 식으로..

우리 둘 다 마음이 모질지 못하고 독하지가 못해서, 아직도 메신저에 서로의 이름이 남아있고 둘 다 로그인 상태일 땐 뭐하냐고 물어보기도 하지요. 결코 전처럼 새벽까지 대화하진 못하지만. 단 몇마디의 안부인사가 끝이지만. 

다 같이 알고 지내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예 몰랐던 사람들처럼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어쩌면 나중에 마주칠지도 모르지요.

그래도 이제 그 애는 나에게 지나간 사람, 지나간 사랑이 되어버린거니까요.
이유야 어찌됐건, 헤어졌으니까.
그걸로 그 애랑 나는 '그냥 아는 사이'보다 못하게 되어버린 게 현실이니까.
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마음이 아주 조금 편해졌어요.


by 설아 | 2009/10/21 18:34 | 트랙백 | 덧글(5)

이별한 날


어제 헤어지고 들어왔다. 넋은 반쯤 나가고 다 큰 아가씨가 길바닥에서 눈물 펑펑 쏟으면서..

담담하게 자기 미래에 대한 얘기와 자기네 집안 사정을 얘기하면서 나와 더 이상 정들면 안된다던 그 애의 얘길 들으니까 '현실'이라는 벽이 눈 앞까지 다가왔다. 솔직히 그 애의 집안 사정 모르고 만난 건 아니니까. 아버지 아프시고 동생은 군대가고 집 안에서 고정적으로 수입이 있는 사람이 없는. 게다가 그 애는 군대 2년 다녀온 덕분에 아직까지 학생신분을 벗어나지 못한 상태라서.
더 이상 만나면 결혼할 것 같아서 못 만나겠다고, 가볍게 연애만 하고 결혼은 생각 않는 그런 만남 못한다고.
그리고 자기네 집안 사정 상 계속 함께한다고 해도 내가 무지 힘들어 질 거라고.
결혼 등등.. 나와의 미래가,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금의 자신에겐 너무 멀고 사치스러운 얘기라 부담된다고.
그냥 누군가를 만나서 그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점점 현실적인 벽에 부딪히고 있어서 나에게 잘할 자신이 없다고.
3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만났다가 헤어지는 걸 두번이나 반복했던만큼.. 더 이상 만나고 더 정들면 자신이 못 헤어지겠다면서..

나는 하고 싶은 건 기필코 하는 성격이고 좋아하는 건 절대 내 손에서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는 타입이라, 사랑하지만 현실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 죄다 변명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애가 저런 얘기들을 할 때도, 마음 한 구석에선 그걸 다 감수할 만큼 날 사랑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받아들였다.
사랑하고 좋아하던 마음이 예전같지 않으니까 그렇겠지, 라고.

그런데 내가 지난 데이트 때 먹고 싶다고 말했던 찜닭 집에 데려가서, 제대로 못 먹고 있는 날 보고 고기도 다 발라내서 작게 찢어주고, 감자도 쪼개서 놓아주고, 사리도 건져서 앞접시에 올려주는 그 애를 보니까 눈물이 나왔다. 컵에다가 물도 따라주고..그래도 제대로 못먹고 정신줄 놓고 있는 내 손을 잡아끌고 우리 집이 있는 역까지 데려다 주었다. 
개찰구 앞에서 내 손을 천천히 놓는 그 애를 보니까 마음이 아파져서, 그리고 이게 마지막으로 보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개찰구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그래도 헤어지지 말자고 졸라봤다. 천장을 자꾸 쳐다보던 그 애가 몇 번이나 화장실에 갔다오겠다고 했다. 
눈물 참느라고 그러는 거 다 보여.

내일도, 그러니까 오늘도 일해야 된댔는데. 차 끊기기 전까진 내려가야 하는데, 내가 못 가고 있으니까 그 애도 못 가고 계속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얼른 집에 들어가보라고, 집에서 걱정한다고 날 달래던 그 애가 자기가 지하철 타러 내려가야만 집에 가겠냐고 물었다. 자꾸만 눈 앞이 흐릿해지고 사람들은 쳐다보고..어떻게 해야할 줄 몰라 그냥 고개를 끄덕였더니 그 애가 눈물을 또 닦아주고 날 바라보면서 승강장으로 가는 계단으로 내려갔다. 갔어, 정말 갔어..

마냥 그 애가 사라진 자리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가 세 번이나 다시 올라왔다가 내려갔다. 날 다시 보려고..
이럴 거면 왜 헤어지자고 했냐고 왜 맘을 안 바꾸냐고 문자로 원망해봤다. 만나면서 두번 헤어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사귀는 동안 내가 좀 불안해 했었는데, 자긴 어디 안가니까 걱정말라고 나만 생각한다고 안심시키더니 이렇게 먼저 헤어지자고 하냐...라면서 원망했다.
그냥 자기가 다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겁쟁이라서 그렇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사랑 안해서 헤어지자고 한 거고 다른 건 다 핑계라고 생각했는데. 마지막까지 진심이 느껴져서 뭐라고 할 말이 없었다.
그리고 새벽까지 메신저에서 길게 얘기를 나눴다.
나랑 헤어진 걸 꼭 후회하라고, 다른 사람을 새로 만나게 되더라도 날 떠올리고, 우리가 만난 시간보다 더 오랫동안 나를 그리워하라고...
그게 내가 바라는 거라고 말하고 안녕을 고했다.
그 애는 정말 후회할 거라고, 나중에는 자기가 나에게 울고불고 매달릴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래도 자기 자신이 어느정도 자리잡기 전까진 누구에게도 신경쓰기 힘들다고 했다.
사랑해줘서 항상 고마웠다고 했다.


어제 일이다. 이렇게 구구절절하게 쓰기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답답하고 울컥해서 못 견딜 것 같았다.
그런데 쓰다보니까 또 눈물이 나오려고 하고 힘들다...손에 잡히는 것도 없고.
이번에 헤어진 건 지난번과 다르게 너무도 실감나서, 내 어딘가가 텅 빈 것 같다.
정신차리고 할 일 해야되는데...


by 설아 | 2009/10/13 18:47 | 트랙백 | 덧글(14)

질렀는데 개시를 못해씀

추석연휴 동안 아파서 데이트를 한번도 못했어요. 그로 인한 구박은 상상을 초월했음(....)
여튼 아파서 개시 못한 원피스+구두






















이쁘긴 한데 생각보다 원단의 질이 떨어지네요. 구김이 잘 가고 먼지도 붙는...
그리고 허리선이 높은 편이라 리본을 잘 매줘야 한다능

















소재가 단단해서 생각보다 발이 조이는 느낌을 주는 구두. 양말신고 구두 신고 하면서 수시로 늘려주고 있습니다.
색이나 라인은 이쁘게 잘 빠져서 좋아요 가격도 착하고.


2주 넘게 못만나다가 어제 만나기로 했는데 이번엔 자기가 사정이 생겨서 일요일로 데이트를 미룬 남친..
=_=그래놓고 자기 사정은 외부에 의한 어쩔수 없는 거라고 벅벅 우깁니다. 얘를 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쨌든 새 옷이랑 신발은 일요일에 개시하게 되겠네요.

by 설아 | 2009/10/09 17:29 | 트랙백 | 덧글(7)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